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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손으로 만드는 AI 비서 #1 — 왜 직접 만드나

흰제비꽃 2026. 6. 20. 18:17

훅: ChatGPT도 있고 클로드도 있는데, 굳이 "내 비서"를 직접 만든다고? 반년을 만들어 써보니, 빌려 쓰는 AI와 내 노트북에서 나만 기억하는 AI는 완전히 다른 물건이었습니다. 이 시리즈는 그 비서를 누구나 따라 만들 수 있게 정리한 8부작입니다.

빌려 쓰는 AI vs 내가 키우는 AI

웹에서 쓰는 AI는 똑똑하지만, 창을 닫으면 나를 잊습니다. 매번 "나는 이런 사람이고, 이 일을 하고…"를 다시 설명하죠.

제가 만든 비서(이름은 '흰제비')는 다릅니다.

  • 🧠 두뇌: Claude (필요에 따라 모델 교체)
  • 💬 주 채널: 텔레그램 — 폰·맥·회사 PC 어디서나
  • 📚 영구 기억: 내 옵시디언 노트 폴더 (내 소유, 내 디스크)
  • 🎙️ 음성: 말해주기(TTS) + 받아쓰기(STT), 로컬 무료
  • 🤖 멀티봇: 업무·건강·투자 등 용도별 인격 분리
  • 🏠 홈 자동화·자동 발행: 선택

왜 직접 만드나 — 세 가지 이유

  1. 내 데이터가 밖으로 안 나간다. 노트북에서 돌아가니 개인 노트·일정이 외부 SaaS로 새지 않습니다.
  2. 전부 열려 있다. 설정·기억·기능을 내가 직접 보고 고칩니다. 블랙박스가 아니에요.
  3. 무한 확장. 새 기능은 "스킬" 하나(파이썬 스크립트나 셸 한 개)로 붙입니다.

준비물 — 생각보다 단출합니다

하드웨어

  • 맥 (애플 실리콘 권장), macOS 14+, 메모리 16GB 이상 권장

소프트웨어 / 계정

  • Anthropic Claude 구독 (필수, 월 $20~)
  • 텔레그램 계정 (필수, 무료 — 봇 토큰도 무료)
  • 옵시디언 데스크톱 앱 (필수, 무료)
  • Homebrew (필수, 무료)
  • 구글 캘린더·스마트싱스·Tailscale (선택, 무료)

비용 감각

핵심은 하나예요. Claude 구독 $20/월 + 나머지는 거의 무료. 텔레그램·옵시디언·홈브루·캘린더 다 공짜입니다. 시작 단계는 월 2만 원대로 충분합니다. 거창한 서버도, 클라우드 비용도 없어요. 노트북 한 대면 됩니다.

이 시리즈의 여정 (8부작)

  1. (이 글) 왜 직접 만드나 — 준비물·비용
  2. 설치와 두뇌실 — OpenClaw 설치 + 옵시디언 연결
  3. 첫 봇 깨우기 — 텔레그램 메인봇 페어링
  4. 목소리를 입히다 — 음성 말하기·받아쓰기
  5. 일정·알람 비서 — 캘린더 + 리마인더
  6. 멀티봇 — 한 두뇌, 여러 인격 ⭐백미
  7. 확장팩 — 시리·스마트홈·블로그 자동발행
  8. 운영·백업·문제해결

준비물만 갖췄다면, 다음 편부터 진짜 설치를 시작합니다.

👉 다음 편 → #2 설치와 두뇌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