훅: 이게 이 시리즈의 백미입니다. 같은 두뇌(Claude) 하나에 채팅창만 여러 개. 업무 얘기는 업무봇, 건강은 건강봇, 투자는 투자봇 — 인격과 말투까지 분리됩니다. 한 명의 만능 비서가 아니라, 나만의 작은 회사가 생기는 거죠.
▪ 왜 봇을 나누나
한 창에서 일·건강·투자·가족 얘기를 다 하면 맥락이 섞여 산만합니다. 용도별로 봇을 나누면:
- 각 봇이 자기 분야에 맞는 말투·규칙을 가짐 (업무봇은 간결·표 금지, 건강봇은 따뜻하게)
- 채팅창이 깔끔하게 분리되어 찾기 쉬움
- 같은 옵시디언(=같은 기억)을 공유해서 정보는 한 몸
▪ 작명 컨벤션 — "~한" 라임 (제 방식)
저는 라임을 맞춰 이름을 붙였어요. 재미도 있고 기억하기 쉽습니다.
- 메인/개인 → 흰제비 (따뜻·온화)
- 업무 → 일잘한 (간결·정확)
- 건강 → 건강한 (꾸준·따뜻)
- 투자 → 부유한 (분석·수치)
- 일정 → 꼼꼼한 (알람 전담)
- 쇼핑 → 알뜰한 / 뉴스 → 신속한 / 가족 → 단란한
▪ 봇 추가 절차 (5분)
1. @BotFather에서 새 봇 생성 → 토큰 받기 (#3편과 동일) 2. openclaw.json의 channels.telegram.accounts에 새 키 추가:
"work": {
"name": "일잘한",
"enabled": true,
"botToken": "..."
}
3. openclaw gateway restart 4. 새 봇에게 "안녕" → 페어링 코드 → openclaw pairing approve telegram XXXXXXXX 5. 끝. 같은 워크스페이스(=같은 기억)를 공유합니다.
원하는 만큼 늘릴 수 있어요. 저는 십수 개를 용도별로 굴리고 있습니다.
▪ 인격까지 완전 분리 (옵션)
기억까지 격리하고 싶다면 (예: 가족봇은 가족 그룹방 전용, 다른 봇과 기억 분리) 각 봇에 별도 워크스페이스 + 격리 에이전트를 붙일 수 있습니다. 처음엔 기억 공유로 시작하고, 필요해지면 격리하세요.
▪ 보너스 — "놓치는 노트 0" 인덱스 워커
봇이 여기저기 노트를 만들다 보면 어디에 뭐가 생겼는지 놓치기 쉬워요. 그래서 저는 작은 감시 스크립트를 둡니다.
- 볼트 어디서든 새 노트가 생기면 → 루트의
📥 새 글 인덱스.md에 자동으로 한 줄 추가 - 읽고 체크하면 히스토리로 이동, 한 번 더 체크하면 정리
- 의존성 없음(파이썬 기본 라이브러리만), 1분 주기 폴링
옵시디언 사이드바 맨 위에 "새로 생긴 노트"가 늘 보이니, 비서가 만든 걸 놓치지 않습니다.
▪ 정리
봇을 용도별로 나누면, AI 비서가 "한 명"에서 "한 팀"이 됩니다. 같은 두뇌·같은 기억을 공유하면서 말이죠. 다음 편은 확장팩 — 시리 호출, 스마트홈 제어, 블로그 자동 발행까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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